반응형 h아이스커피1 소박한 드립커피 한잔 의미 일요일, 늦은 아점을 먹고 막 직장 생활한 지 1년 남짓한 사회 초년생인 딸을 기차역까지 배웅했다. 아직은 적응 중이라 늘 전화기 너머로 징징대는 소리가 들리지만, 부모 앞이라 그런 것이겠지 여긴다. 더 많은 것을 챙겨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러나, 잘 이겨 내길 기원하며, 딸을 응원한다. 아내는 우리의 어머니들이 그랬듯이 저녁에 먹을 음식 등 딸의 가방에 가득 넣어 모정과 함께 보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커피 한 잔이 생각났다. 요즘 1500원이면 마실 수 있는 커피도 흔하지만 굳이 집에서 드립으로 내렸다. 밥값 못지않은 커피도 한 달이면 몇 번 마시는데, 생각하니 우습다. 2차 세계대전에 유럽 전장에서 미군이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서 먹는 것을 보고 이탈리아인이 '양키들이 마시는 구정물' 의.. 2023. 8.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