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있습니다. 매년 명절 때 귀성 길 교통 문제도 관심거리지만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추석 때만 되면 추석빔, 명절 떡값 등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오랜 전통으로 여겼습니다. 산업화가 되면서 추석 선물도 트렌드 변화와 함께 많이 변했습니다. 올해 추석은 '어떤 선물이 유행할 것인가?' 란 주제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추석 성수품 및 선물 세트 구매 의향과 관련하여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8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 소비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 리서치를 통해 ‘추석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 의향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추석 선물의 동향을 알아봅시다.
1. 성수품 및 선물 세트 구매 의향
성수품 구매 예정 품목에 대한 설문에서 소고기가 21.7% 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으로 사과 (15.0%), 배(1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선물세트 구매의향 은 구매 품목이 소고기 21.4%, 건강기능식품 16.8%, 사과·배 혼합세트 12.2% 순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현대백화점이 8월 18일부터 9월 14일까지 한우 선물 세트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가 있어 보충합니다. 백화점 측은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스테이크·로스) 세트 매출이 전년 추석과 비교해 67.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이유는 명절을 간소화해 보내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별도 조리 없이 굽기만 하면 되는 구이용 한우 세트가 인기가 높으며, 20만 원대 구이용 한우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하네요.
2. 구매 예정 장소
구매처는 대형마트 30.6%, 전통시장 20.1%, 중소형 슈퍼마켓 11.4% 순으로 지난 설 명절과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선호가 여전히 높았으며, 온라인·모바일 비율은 9.6%였습니다.
3. 구매 예정 금액
구매 시 고려사항은 가격 38.4%, 맛 21.9%, 신선도 21.5% 순으로 나타나, 지난 설 명절의 신선도 31.9%, 가격 28.4%, 맛 16.8%와 선호 순위가 달라졌습니다. 구매예산은 20~30만 원이 31.8%, 10~20만 원이 28.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설 명절 10~20만 원 35.8%, 20~30만 원 29.1%였는데, 올해는 성수품 구매예산을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20대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670억 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농할)을 유통업계 할인 행사와 연계해 할인 폭을 최대 60%까지 확대하는 등 소비자 체감 물가 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습니다.
※ 참고 : 2020-2022년 추석 선물 상위 20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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