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털은 흔히들 '코털'이라고 불리지만, 맞춤법적으로 '코털'이 맞습니다. 코털은 코 속에 돋아 있는 털, 코 밑이 아닌 콧구멍 내부 점막에 돋아있다는 점에서 수염과 구분된다고 합니다. 바로 그 코털이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인체 해부학의 아버지로 알려진 Andreas Vesalius의 저서 <인체조각>에서 코털의 구조를 설명하는 것 외에도 인체 구조에 대한 많은 세부적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코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코털의 역할과 기능
코털은 미세한 이물질을 거르는 역할을 하며, 이외에도 세균, 바이러스 등의 유해 물질을 막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코딱지나 콧물 같은 인체의 부산물을 잡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만약 코털이 없으면 비강 내부 점막은 상당히 따가운 것이고, 황사 같은 해로운 물질을 막아내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코털은 우리 몸에 내장된 공기청정기입니다. 적절한 코털의 길이와 굵기를 유지하면, 코털은 우리 몸을 보호해 주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2. 코털 제거에 대한 이슈
코털을 제거하는 것은 보다시피 권장되지 않습니다. 제거할 경우, 면역기능이 감소하여 유해 세균, 바이러스등이 쉽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가끔 지나치게 긴 코털이 형성되거나 지저분한 경우에는 가위나 전동 코털 다듬기 장치를 이용해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하면 제거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3. 코털의 보호와 관리
"코털 절대로 뽑지 마세요!"
적절한 길이와 굵기를 유지하여 코털의 신체적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물질이 쉽게 누적되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세정제를 사용하여 코털을 깨끗이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코털을 빼거나 다듬는 것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적절한 관리를 통해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코 등에서 안쪽 비강 부분은 '안면 정맥(facial vein)'이 뇌의 정맥들이 한데 모이는 '해면 정맥동(cavernous sinus)과 서로 합체가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실수로 비강에 상처를 입히면 치명적인 결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콧구멍 잘 못 쑤시다가 뇌수막염, 뇌종양 또는, 죽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4. 코털의 다양한 특징과 흥미로운 사실
일부 연구에서는 코털에는 몇 가지 세균들이 생명력을 꾸준히 유지하며, 생동감 있게 이동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일부 동물은 자연적인 코털로 착각되는 긴 부착물들을 가지고 있어 이를 이용해 공기의 흐름을 인지하여 포식이나 이동에 활용합니다. 펭귄은 이외의 새들과 다르게 코털이 많이 있어서 짙은 바닷물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물고기를 쫓아다닐 수 있습니다. 1897년에는 코털을 채집하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대회에서는 가장 긴 코털을 가진 사람과 가장 두꺼운 코털을 가진 사람이 선발되었습니다. 현재의 관점에서는 이상한 일처럼 보이지만, 당시에는 이러한 정보에 대한 관심이 깊었기 때문에 열렸습니다.
이상으로 코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코털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우리 건강에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에 적절한 관리와 보호가 이루어져야 우리 몸을 항상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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