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누워 자면 일어나는 변화?

많은 사람들이 등을 침대에 대고 누워 자는 자세가 더 쉽고, 건강에 좋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잠을 위해 가장 좋은 자세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상황에 따라 잠 자세가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는 일반적으로 '사이드 슬리핑'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자세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가 신체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옆으로 누워 자면 어떤 것이 좋을까요?

1. 척추 정렬에 도움이 됩니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은 올바른 척추 정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머리, 목, 그리고 허리에 적절한 지지를 제공하면 보다 건강한 척추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에서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한 20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옆으로 눕고 목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등을 대고 자도록 지시받았습니다. 4주 후에 참가자의 90%가 각각의 고통이 줄었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2. 수면 무호흡, 코골이 등 숨쉬기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은 공기 통로를 자연스럽게 열어 놓아 숨 쉬기가 편해지며, 결과적으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 같은 수면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나이지리아 상선 컨테이너선에서 일하는 선원들을 조사한 결과, 선원들이 엎드려 잘 때 코골이와 같은 호흡 장애가 더 흔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3. 속 쓰림, 소화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것은 소화 기능에 이롭다고 합니다. 이러한 자세는 위산의 역류를 막고, 대장으로 액체를 이동시키기 위한 자연스러운 이동을 촉진하게 합니다. 또한 심장 펌프 작용에 효과적이라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옆으로 누운 자세는 얼굴이 베개에 힘을 받아 입, 눈 주변에 주름이 생기게 하거나 목에 주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방향으로 계속 누워있다면, 어깨와 팔, 그리고 허리에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가슴에 압력이 가해질 때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칫 부부 사이에 등 돌린 자세가 연출되어 아침 기상 후 잔소리 듣는 상황이 될 수도 있네요. ㅠ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의 영향은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적절한 베개와 침대를 사용하거나 주기적으로 자세를 바꿔가며 누워 있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특정 신체 부위에 무리가 간다면, 무릎 사이에 작은 베개를 넣어지지를 하고 주무세요.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는  척추 건강, 수면 호흡, 소화에 효과적입니다. 단, 자신의 상황에 따라 최적의 수면 자세를 선택해야 합니다.